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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베이징 주민, 일터로 복귀…'위드 코로나' 시대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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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베이징 주민, 일터로 복귀…'위드 코로나' 시대 들어가나?

상하이의 직장인들이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탑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의 직장인들이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탑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 뒤 ‘위드 코로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주민들은 3년 동안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기 위해 지난달 말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도시에서 대규모 ‘백지 시위’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은 지난 7일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갑작스럽게 완화했고, 중국 각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는 데에 새로운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 뒤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했다.

현재 중국 대부분 주민들은 확진됐는데 중국 일주일동안의 공식 데이터에서 확진자는 6만5000여명에 불과해 전문가와 주민들은 중국 당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의문을 품고 있다.
중국의 의사는 “변원의 환자 수는 평상시보다 5~6배 폭증했고, 이 중 대부분은 노인”이라며 “일부 의료진도 확진됐지만, 병원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일자리에서 떠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폭증으로 중국 의료보건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체육관 등 곳에서 임시 발열 클리닉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베이징의 발열 클리닉 센터는 기존의 94 곳에서 1300곳으로 늘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전문가는 “설날 전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인파로 인해 중국은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세를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 주민은 “설날의 인파가 무섭다”며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시 일어날 것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장시성의 보건부문은 “확산세는 3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장시성의 4500만 주민 중 약 80%는 코로나19를 감염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후 첫째 주 기업과 공장 등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확진되거나 같이 생활하는 가족 중에 확진자 있는 근로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근로자 부족으로 사업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가벼운 직원들이 일자리로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와 베이징 등의 주민들은 일자리로 복귀했고,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현지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24일~25일 광저우의 관광객 수는 일주일 전의 주말보다 132% 폭증했다.

기업과 공장들이 운영을 정상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거물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의 생산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테슬라는 상하이공장 생산 중단에 대한 구체적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