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 티몰 온라인쇼핑 스토어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국제 컨설팅회사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0년 레저식품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1조6000억 위안(약 293조4200억 원)으로 전체매출의 82%를 차지하며 온라인 채널 매출인 18%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오리온은 중국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한 음식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더 적은 설탕과 칼로리, 건강에 좋은 스낵을 선호하기 시작했는데, 오리온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스낵, 파이, 젤리 등 오리온의 다양한 제품들이 현지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선제 대응함으로써 미래 시장에서도 현제의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오리온은 밝혔다.
오리온의 중국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매출액은 2021년 동기대비 약 10%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현지 브랜드들의 성장을 따돌리고 중국시장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판매전략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티몰 온라인쇼핑 스토어의 운영 개선도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온은 최근 한국·베트남·러시아·인도 등 국내외에서 신규 공장을 설립해 사업분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