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리온, 中 티몰 온라인스토어 채널 운영 개선 위해 일시 폐쇄…1월중 운영재개

공유
1

오리온, 中 티몰 온라인스토어 채널 운영 개선 위해 일시 폐쇄…1월중 운영재개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 최근 중국티몰(Tmall) 온라인쇼핑몰에서 채널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고, 1월 중 운영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 티몰 온라인쇼핑 스토어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국제 컨설팅회사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0년 레저식품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1조6000억 위안(약 293조4200억 원)으로 전체매출의 82%를 차지하며 온라인 채널 매출인 18%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 점유율 절반을 티몰과 징둥닷컴(JD.com)이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달 23일 기준 티몰의 온라인 스토어 누적 팔로워수는 1만4774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숫자는 징둥닷컴의 332만명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는 오리온이 중국에서 효율적인 온라인 정책을 위해 온라인 사업자를 재선택하게 만들 수 있다.

오리온은 중국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한 음식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더 적은 설탕과 칼로리, 건강에 좋은 스낵을 선호하기 시작했는데, 오리온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스낵, 파이, 젤리 등 오리온의 다양한 제품들이 현지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선제 대응함으로써 미래 시장에서도 현제의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오리온은 밝혔다.

오리온의 중국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매출액은 2021년 동기대비 약 10%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현지 브랜드들의 성장을 따돌리고 중국시장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판매전략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티몰 온라인쇼핑 스토어의 운영 개선도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온은 최근 한국·베트남·러시아·인도 등 국내외에서 신규 공장을 설립해 사업분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시장은 오리온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오리온은 중국과 한국, 러시아, 베트남 등을 주요시장으로 판매를 펼치고 있지만 그 중 중국시장이 전체 매출의 반을 차지한다. 지난 2021년 오리온의 매출 약 121억1600만위안(약 2조2200억원) 중 중국 시장 매출이 62억5000만위안(약 1조1400억원)으로 전체매출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