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오판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덴마크 고위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푸틴이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할 당시에 지병을 치료하기 위한 호르몬 요법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때 푸틴이 받은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가 '과대망상'이라는 것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푸틴을 여러 해 상대하고 관찰해 왔지만 지난 10년 동안에는 특히 좌절과 야망, 불안정이 뒤섞여 폭발하는 것으로 고생하는 모습이었다"면서 러시아 푸틴에 대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 덴마크 정보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은 암 질환에 이어 여러 번의 사고로 심각한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4월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만날 때 탁자를 강하게 움켜잡고 손을 떤 적이 이다. 이는 만성 통증 환자들의 고통을 참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 정보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이 이처럼 정신적 불안정·만성 통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장기 집권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며 "푸틴이 향후 5년 내내 집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번 주장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제3국의 정보국에서 나온 것이라 현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는 러시아가 북극 지역에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에서 자국에 대한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도중 푸틴의 발이 경련을 일으켜 그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에는 정상회담차 테헤란을 찾은 푸틴이 오른팔을 늘어뜨린 채 절뚝이며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몇몇 매체들은 푸틴이 초기 파킨슨병과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푸틴의 부기가 있는 얼굴 모습도 파킨슨병과 췌장암의 진행을 막기 위한 스테로이드와 진통제 처방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 내부 정보를 얻는 소식통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反)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은 최근 푸틴 대통령의 주치의들이 건강이 현저히 악화됐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 일정을 줄이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제너럴SVR은 실제로 푸틴 대통령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쉽게 지치고, 어지럼증과 두통을 자주 느끼며 혼수상태를 겪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