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루 평균 1185만 배럴 생산…올해에는 채굴 장비 29% 늘어나
이미지 확대보기올해에는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투입이 증가하고 있어 원유 생산량도 사상 최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지난해 말에는 원유 채굴 장비인 리그(rig) 620개가량이 가동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40개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이 29%에 달한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전했다.
미국의 석유,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은 올해 자본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설문 조사 참가 기업 중 39%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고, 25%는 대폭 늘리겠다고 밝혀 64%가량이 투자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밝힌 업체는 14%에 그쳤다.
미국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러시아산 에너지 규제와 미국산 에너지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원유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순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340만 배럴(bpd)로 2021년보다 13% 이상 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휘발유나 디젤 등 정제 제품의 수출도 하루 평균 300만bpd에 달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1일 바이든 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생산업체들을 부당하게 비난하는 바람에 관련 업체들이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이크 소머즈 API 회장은 “미 정부가 화석연료 산업이 10년 후에 사라질 것이라는 식으로 지속해서 폄하함으로써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엑손모빌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120억7000만달러(약 139조원)에 달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해 3분기 기준 S&P500 에너지 업종의 이익 증가율은 139%에 달했다. 특히 엑손모빌은 3분기 매출 1120억 7000만 달러(약 139조 원), 순이익 196억 6000만 달러(약 2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7억 5000만 달러, 약 8조 원)보다 순이익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지난해 이익 합계가 1000억 달러(126조 96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유가가 치솟은 지난해 엑손모빌은 560억 달러, 셰브런은 370억 달러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정유업체들이 유가 하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정유업체들의 ‘폭리’를 문제 삼아 ‘횡재세’ 부과 압박을 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