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시설 및 탈 탄소화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

더그 킴멜만 에너지캐피털 수석 파트너(설립자)는 “일본은 세계 최고의 온실 가스 배출국 중 하나이며 탈 탄소화는 어려운 일”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탈 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지난 2021년 4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가 일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3년 기준 대비 46%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일본은 탄소 배출량 목표를 맞추기 위한 실행 계획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업계에선 일본이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해마다 4500만~5500만 톤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캐피털은 재생 에너지 시설 및 축전지 및 재생 연료 생산 등 탈 탄소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에 투자할 방침이다.
에너지캐피털은 이번 달에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과 자본 및 비즈니스 제휴를 맺었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은 에너지캐피털이 내놓은 새로운 북미 펀드와 회사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캐피털이 일본에서 운영 및 신규 자금 기반을 구축하는 것에 도움을 제공하고 일본에서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를 찾는 일에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그 킴멜만은 지난 2005년 에너지캐피털 파트너스를 세웠다. 이전에는 북미와 영국의 에너지 관련 회사 및 사업에 투자했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은 탈 탄소화 관련 프로젝트에 약 5000억엔(약 38억70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에너지캐피털과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은행의 움직임이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바꾸면서 대규모 연구 및 인프라 투자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