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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국, 기아 텔루라이드 상향등 결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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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국, 기아 텔루라이드 상향등 결함 조사

상향등 고장 23건 보고 따라 8만7000대 대상

기아 텔루라이드가 NHTSA의 조사대상에 올랐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텔루라이드가 NHTSA의 조사대상에 올랐다. 사진=기아
미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아의 대표 SUV 텔루라이드가 현지에서 상향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섰다. NHTSA의 조사로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텔루라이드 차량의 리콜이 실시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 텔루라이드 차량의 상향등 고장으로 NHTSA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NHTSA에 텔루라이드 차량의 상향등 고장이 23건 보고되었으며 이로 인해 NHTSA는 8만7000대에 이르는 텔루라이드 차량의 상향등 결함 여부 조사에 나섰다.
NHTSA에 접수된 고장 증상을 종합해보면 상향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헤드 라이트 장치를 궁극적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상향등 문제가 보조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로 인해 발생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지만 NHTSA 조사 결과가 명확해지기 전까지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텔루라이드가 결함 의심으로 NHTSA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약 3만6000대의 텔루라이드와 현대 팰리세이드 차량 24만5000대가 차량의 트레일러 히치 와이어링 하니스 모듈 결함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며 리콜을 실시한 바 있으며 정부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소유주들에게 실내에 차를 주차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NHTSA에 보고된 텔루라이드의 상향등 고장 증상으로는 상향등이 경고없이 꺼졌으나 계기판에 이상이 표시되지 않았으며 전구를 교체했음에도 아무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TSA가 리콜을 결정하게 되면 기아는 텔루라이드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을 통보해야 하며 이미 수리를 받은 차량 소유주들은 영수증을 보여줄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