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모기 78∼99% 새 유전적 돌연변이 발견…내성 검사서 돌연변이 80% 생존
일본 국립 전염병 연구소의 의료 곤충학 부서장인 신지 카사이(Shinji Kasai)가 이끄는 연구팀은 동남아시아에서 살충제 저항성 모기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팀이 황열병 또는 뎅기열 모기라고도 알려진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mosquitoes)를 일반 살충제에 더 잘 견디게 만드는 새로운 유전적 돌연변이를 발견한 후에 나온 것이다.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 치쿤구니아, 지카열, 마야로 및 황열병 바이러스, 기타 질병 인자를 퍼뜨릴 수 있는 모기이다.
이 모기는 다리에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있고 흉부 윗면에 거문고 모양의 무늬가 있어 알아볼 수 있다. 이 모기는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이집트 숲 모기의 80% 이상이 이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모기 방제 방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살충제 저항성 모기의 확산에 대한 주의가 높아졌다.
카사이가 이끄는 팀은 베트남과 다른 곳에서 모기를 수집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레스로이드"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살충제 농도를 일반 모기를 죽일 수 있는 수준의 10배로 높였을 때에도 하노이에서 수집된 모기의 약 80%가 살아남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신지 카사이의 팀은 L982W라는 새로운 유전적 돌연변이를 확인했는데, 이는 모기가 일반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더 강하게 만든다.
L982W를 포함해 지금까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 변이 4개가 발견됐다. 프놈펜에서 4개의 유전적 변이 중 2개를 가진 모기의 비율은 91%에 달해 그곳에서 저항력이 어떻게 강화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카사이 팀에 따르면 살충제 저항성 모기가 캄보디아에서 이웃 베트남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
라오스, 태국, 중국에서는 L982W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모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기는 점차 인도차이나와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도 이집트숲모기가 지구온난화로 겨울을 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사이는 살충제 저항성 모기가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사용을 줄이거나 다른 모기 방제 방법과 함께 사용할 방법을 강조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