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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 가치 하락으로 '좀비 벤처캐피털' 급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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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 가치 하락으로 '좀비 벤처캐피털' 급증 경고

투자 전문가들, 향후 몇년간 최대 50%까지 증가 예상
투자 전문가들이 좀비 벤처캐피탈의 급증을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투자 전문가들이 좀비 벤처캐피탈의 급증을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벤처캐피털(스타트업 투자 기업)들이 좀비로 전락하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많은 벤처캐피털(스타트업 투자 기업)들이 좀비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글로벌 안트레프레너얼 네트워크 테크스타의 최고경영자(CEO) 마엘 가베는 "우리는 좀비 벤처캐피털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비율은 향후 몇 년간 최대 5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세계에서 좀비기업이란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부실기업을 의미한다. 특히 이러한 기업들은 고금리 환경에서 더 어려워지며 많이 발생하게 된다.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좀비 벤처캐피털이란 더 이상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하지 않는 투자 회사를 뜻한다. 이들은 여전히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는 점에서는 운영되고 있지만 더이상 새로운 자금 조달을 진행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곧 이러한 벤처캐피털 좀비 펀드 무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엘 가베는 "지금 현재 분명 좀비 벤처캐피털이 존재한다. 이러한 펀드는 모든 경기 침체기에 발생하게 된다. 지금 벤처캐피털을 위한 자금 조달 환경이 상당히 냉각되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더 이상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털은 보통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고 약간의 자금을 신생기업의 주식과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해당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상장되거나 인수되면 벤처캐피털은 자금을 회수하거나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신생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이 급락한 이 환경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투자에 훨씬 까다로워지고 있다.

벤처캐피털 액티밴트 캐피털(Activant Capital)의 창업자 스티브 사라치노는 CNBC에 ”올해 더 많은 좀비 벤처캐피털 회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기업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벤처캐피털 업계를 크게 타격했다. 벤처캐피털이 투자하는 기업들은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상장하거나 매각되기 전까지 벤처캐피털이 얻는 이익은 대부분 장부상 이익이다. 그러나 신규상장 환경이 급격히 황폐화되고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상장을 연기하면서 벤처캐피털들의 현금 흐름은 대부분 크게 악화되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