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22일(현지 시간) 주식시장 폐장 후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테슬라의 리튬 채굴 기업 시그마리튬(SGML) 인수를 주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분기 가이던스는 부진하지만, 인공지능(AI) 및 챗GPT와 같은 새로운 모멘텀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월가에서는 4분기 엔비디아 매출이 전기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약 6.4% 상승했다가 목요일부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50% 가까이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시그마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을 생산하는 업체로,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했으나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리튬의 주가는 17일 밤 급등했으며 다른 리튬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20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해 이번 주 장 개장 일은 4일로 통상보다 하루 적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홈디포와 월마트 등 소매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추세를 보여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