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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도 챗봇으로 이미지 재창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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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도 챗봇으로 이미지 재창조 한다"

구글, AI생성 기능 도입 예정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사진=튜브필터이미지 확대보기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사진=튜브필터
앞으로 몇 달 안에 유튜브가 새로운 생성형AI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닐 모한 유튜브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유튜브 커뮤니티에 보낸 서한으로 1일(현지 시간) 밝혔다.

모한 CEO는 1일(현지 시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앞으로 몇 달 내에 AI 생성 기능을 통해 동영상에서 가상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SF 영화같은 배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AI의 힘은 동영상에서 다른 이미지를 재창조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발빠른 'AI 도입'은 인공지능 기술을 발빠르게 적용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압력이 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구글은 오랜기간 AI연구의 선구자였지만 최근에는 MS나 오픈AI 등 다른 테크 기업에 비해 서비스 출시가 늦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오AI가 출시한 챗GPT와 MS의 빙 챗봇은 때때로 이들의 생성하는 스크립트가 부정확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구글이 지난달 출시한 챗봇 바드는 시연에서 질문에 오답을 내놓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 구글 주가가 급락했다.

모한 CEO는 유투브에 적용될 AI 정보의 부정확성과 비윤리적인 콘텐츠 생산 가능성 논란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호 정책을 갖고 AI 생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 시간을 쏟겠다"며 "책임감 있게 운용할 수 있는 보호 조치들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유튜브를 이끈 수전 워치스키 CEO가 지난달 16일 사임함에 따라 모한 CEO는 그의 뒤를 이어 새로 유튜브 CEO직에 올랐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