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날 발표한 EPFR 데이터에 기반한 보고서에서 3월1일까지 1주일간 현금펀드로의 자금순유입이 68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채권펀드에는 84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는 9주연속 자금유입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주식펀드로부터는 74억 달러가 유출됐으며 금펀드에서는 9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현금펀드 유입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4월이후 최고액이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지자 현금이 최종 도피처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시사한다.
고인플레과 금리상승을 감안한다면 신용시장의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등 약세추세가 끝날 때까지 현금은 채권이나 주식과 같이 좋은 투자처가 된다고 지적했다.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하며, 연초부터 주식시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S&P500지수는 지난주 2.7% 낮아져 주간 기준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흥시장 채권으로부터는 18억 달러가 유출됐으며 신흥시장 주식에는 24억 달러가 유입됐다.
BofA의 리스크선호를 측정하는 ‘블루베어지표’는 4.3으로 지난주의 4.2에서 약간 상승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