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중앙은행(ECB) "단기적으로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 직면"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중앙은행(ECB) "단기적으로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 직면"

2023년 2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회의에서 유리코 바케스(왼쪽)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오른쪽)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2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회의에서 유리코 바케스(왼쪽)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오른쪽)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중앙은행(ECB) 수장이 유로존이 단기적으로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로존의 기본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므로 이달 말 유럽중앙은행의 0.5%p(포인트) 금리 인상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스페인 미디어 그룹 보센토에 말했다.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공급망 비용 압박, 높은 에너지 가격이 수많은 산업에 천천히 흘러들어가는 효과, 일자리 가용성 및 임금 상승과 같은 노동 시장 추세 등이 포함된다.

ECB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금리를 3%p 인상했고, 오는 3월 16일에 기본적으로 0.5%p 인상을 약속했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좋지 않은 인플레이션 자료를 고려할 때 더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의 인상 기조는 '매우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 가격을 걸러주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더라도 불편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센토는 5일 라가르드 총재의 말을 인용해 "단기적으로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몇몇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이 회복되고 ECB의 2% 목표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할 때까지 ECB 금리 인상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저 인플레이션은 지난 달 사상 최고치인 5.6%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인상이 이제 서비스 부문의 임금 급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더 오래 지속되고 깨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로존 경제가 우려했던 것보다 더 잘 버티고 있으며 생산량은 2022년 4분기 거의 정체 상태에서 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