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맞춰 열린 상공인 대표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쩡위친(曾毓群) CATL 회장이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3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된 경위를 설명한 후 시 주석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CATL은 독일, 헝가리 등 해외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체로 도약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배터리 가격을 인하해 공급하며 국내 중소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신흥산업은 계획을 잘 세우고, 시장 규모를 파악하고,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경쟁자 없이 독주하다가 다른 기업에 추월당해 결국 실패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 발전과 안정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대기업의 국내외 활동을 규제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CATL은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