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3국 동맹 활성화하려는 바이든 대통령 노력에 부합" 환영

우선 에마뉴엘 주일 미국대사는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대담하고 용감한 행보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모색하겠다는 발표를 환영했다. 이는 한·미·일 3국 동맹을 활성화하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에마뉴엘 대사는 7일 미 대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세기의 기회에 대해 솔직하게 접근했고 20세기의 사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에마뉴엘 대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 미국, 일본 사이에 지난 5년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40차례 이상의 3자 회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한·일간의 대화를 정상화할 목적으로 가능한 한 많은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에마뉴엘 대사는 "많은 경우 3자 회담에 참석했지만 양국 정상간 점심이나 아침 식사가 있기 마련이다. 관계 정상화를 해서 3개월마다 대표들을 만나고, 외교장관들을 만나고, 국가원수들을 만날 것이다. 그런 일들은 그것만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미국 동맹국 사이의 관계가 따뜻해지는 것이 바이든의 광범위한 외교 정책 원칙에 부합한다고 힘을 주었다.
에마뉴엘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외교정책에 남긴 가장 큰 각인은 유럽뿐 아니라 이곳에서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 미국과 일본 사이, 그리고 쿼드 국가들 사이의 동맹 활성화"라고 말했다.
그는 "활발한 동맹국들은 모두 근본적으로 집단 안보에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에마뉴엘 대사는 일본의 기시다 수상이 바이든의 인도-태평양과 대서양 횡단 전략을 하나의 영역으로 묶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에마뉴엘 대사는 “미국은 차기 한국 행정부 하에서 전시 노동 문제 해결 방안이 그대로 살아남을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외부 지정학적 환경이 일본과 한국을 계속 끌어 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오늘날 여러분은 두 나라와 두 지도자가 서로 갈라지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사건을 겪고 있다. 그런 외압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가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타결로 묘사됐지만 다음 행정부에서 무산된 것에 비춰 한국 계획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에마누엘 대사는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그들의 합의를 영구적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 앞에 놓인 시간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