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월 5일부터 만 2세 이상 중국, 홍콩, 마카오발 여행객에 요구하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오는 10일부터 해제한다.
이러한 보도는 현지 언론 WP가 전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가장 먼저 보도했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가 해제된 것은 두 달여만이다. 지난해 11~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국은 지난 1월 5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만 2세 이상 모든 입국자에게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CDC는 "중국발 여행객에 요구했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폐지할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코로나 사례들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 지난 1일 중국발 입국자에게 의무화했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조치를 해제했으며, 같은 날 일본도 검사 의무를 완화했다. 오는 11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 의무화 조치도 해제할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