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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흑표 전차' 중동 사막서 활약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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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흑표 전차' 중동 사막서 활약 기대감 '쑥쑥'

UAE 아부다비서 중동 최적화 K2 전차 전시…시장 진입 준비

K2 흑표전차가 동유럽에 이어 중동 시장을 노린다. 이미지 확대보기
K2 흑표전차가 동유럽에 이어 중동 시장을 노린다.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가 동유럽에 이어 중동 시장을 노리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폴란드 언론에 따르면 잠재적 화약고인 중동이 K2 흑표 전차의 새로운 수출 목표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동은 이스라엘과 아랍 연합의 6일 전쟁에서 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탱크의 중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이다. 한국 방위산업은 진작 이 지역에 관심을 가져 왔다.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동에 최적화된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 차량 홍보로 시장 확대 기회를 찾겠다”고 밝혔다.

2년 전 K2-M이라고 표시된 탱크 모델이 사막 위장과 중동 구매자를 위해 같은 장소(UAE 아부다비)에서 전시됐다. 현재 명칭은 K60ME로 바뀌었다. 변경 사항은 이름에만 적용되지 않았다. 운전자가 동체 앞쪽 중앙에 앉고 포탑이 지휘관과 사수와 함께 중간에 앉게 디자인이 혁신됐다.

탱크 승무원들은 자동 적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엔진실은 동체 뒤쪽에 있으며 탱크의 재원은 길이 8.3m, 너비 6.2m, 높이 4.0m로 45톤 미만이다.

K2ME의 주포는 활강포로 구성된다. 배럴 길이가 120구경으로 프로그래밍에 의해 포탄을 발사 할 수 있으며 총 40 발을 탑재할 수 있다. 보조 무장으로는 원격 조종되는 중기관총이 있다.

사격 통제 시스템에는 사수와 지휘관을 위한 두 개의 축으로 안정화된 주야간 조준경이 포함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목표물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헌터 킬러 모드에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포탑과 대포 모두 완전히 전자동으로 제어된다.

타워 천장 양쪽에 설치된 8 개의 연막탄 발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전장에서 안전하게 철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막을 내뿜는 데 사용된다. 탱크에는 하드 킬 능동 차량 보호 시스템(ASOP)이 장착되어 있다. 탱크는 이미 중동 전장의 각종 조건에서 테스트되었다. 현대로템은 해당 지역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거의 모든 유형을 통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탱크에는 포탑 주위와 차체의 전면 및 측면에 장착되는 복합 반응 장갑이 장착되어 있다.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재 방지 시스템도 갖추었다. 또 특수 고무 트랙, 냉각 시스템 및 더운 날씨와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작동 할 수 있는 에어컨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현대로템은 중동에서 사용자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진행 중인 협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K2 흑표 전차를 원하고 있는 두 나라는 이집트와 오만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언론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제외한 모든 중동 국가가 K2 흑표 전차 구매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자국 탱크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정치적 이유로 수출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