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은행과 중소 은행, 정부의 규제 강화와 예금 인출로 대출 능력 저하

미국 최대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5%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금융 불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비해 10% 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SVB, 시그니처 은행 파산으로 시작된 미국과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올해 전망치를 지난해 말에 제시했던 수치보다 0.3% 포인트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은행들이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해 대출을 억제하면 경제 성장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규모 2500억 달러 미만 은행들이 미 전체 상업·산업 대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주택담보 대출의 60%, 상업용 부동산 대출 80%, 소비자 대출 45%를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