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장관은 "이번 주 취해질 조치들로 예금자의 자산은 안전하다는 우리의 굳은 약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단호하고 강력한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은행의 주주와 채권 소유자가 정부의 보호 대상이 아니고, 이들을 위해 국민이 낸 세금이 투입될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FIDC) 이사의 과반수가 찬성하고, 내가 대통령과 상의해 보험 밖에 있는 예금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시스템적 위험과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판단하면 그 같은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SVB가 자금 조달을 위해 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에 의존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규제 당국이 규칙과 감독의 적절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