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업 진전 느리고 미래전략 명확성 부족" 지적
이미지 확대보기지리자동차의 2022년 매출은 1479억6000만 위안(약 28조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났다. 순이익은 52억6000만 위안(약 9982억9540만원)으로 9% 증가해 4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구이성웨(桂生悅) 지리자동차 CEO는 “성과를 거뒀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단점을 점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구이성웨 CEO는 “자사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NEV) 사업 진전이 느리고 향후 전략의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NEV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탄소중립 목표 등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내연기관 차를 전기화하고 있다.
2022년까지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한 비중이 1년 전의 6.2%에서 22.9%로 대폭 증가했다.
구이성웨 CEO는 “자사는 빠르게 전기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 특히 국내에서 뒤처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자동차는 제품과 마케팅에 단점이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출시한 링커자동차와 지커 등 브랜드의 사업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지리자동차는 일반 시장에 초점을 맞췄고, 판매가격은 20만 위안 이하다.
자동차의 전기화 진전이 느리고 명확하지 않은 사업 전략 등으로 인해 지리자동차의 주가도 대폭 하락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리자동차의 2년 전 주가는 36홍콩달러(약 5999원)를 넘었지만, 21일 종가는 9.5홍콩달러(약 1582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지리자동차의 도매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대폭 증가한 19만8242대에 달했다. 수출 지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중요한 고객국으로 보인다.
지리자동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의 신차 판매량이 58.8% 급감한 가운데 지리자동차의 러시아 시장 판매량 하락폭은 1%에 불과했고, 시장 점유율이 1.5%에서 2배 넘게 확대돼 3.6%에 달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