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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난들 좋아서 연금개혁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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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난들 좋아서 연금개혁 하겠느냐”



이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연금개혁안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이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연금개혁안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정년을 2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안을 밀어붙여 최대 정치 위기에 직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국민적인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동안 지켰던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 TF1과 공영방송 프랑스2에 잇따라 출연한 자리에서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데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나라고 연금개혁이 좋아서 추진하겠느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 여론을 생각하면 나 자신도 대충 넘어갈 수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연금을 이대로 방치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연금 재정은 더 심각한 방향으로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면서 “연금개혁안을 강행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