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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급여 소득자 절반 코로나19 이후 부업통해 소득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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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급여 소득자 절반 코로나19 이후 부업통해 소득 늘려

저소득자만이 아니라 10만달러이상 고소득자도 추가소득 가능성

자택 뒷마당에서 재택근무하고 있는 미국 캔자스주의 한 남성근로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자택 뒷마당에서 재택근무하고 있는 미국 캔자스주의 한 남성근로자. 사진=로이터
미국 급여 소득자의 절반이 증가하는 지출을 보충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기보다는 부업 등을 통해 소득을 늘리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온라인금융서비스사인 미국 렌딩클럽은 결제데이터 정보서비스사 PYMNTS닷컴과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는 급여소득자의 거의 절반이 부업을 갖고 있든가 수제품을 파는 등 주수입과는 별도의 보조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저소득자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계가 소득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소득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고 연수입 10만달러의 세대에서 추가소득이 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전체적으로 월간 500억 달러를 넘는 현금을 추가수입으로 저축하고 있는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대부분은 세무당국에 신고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추산했다.

렌딩그룹의 파이낸셜헬스오피셔 아누지 나얄은 이 보고서에서 “소비자 대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하에서 재택근무에 익숙해져 직장복귀한 후도 많은 사람들이 탄력근무를 지속하면서 통상근무시간 이외에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늘리려고 대체수입원으로 눈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