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관리에 따르면, 약 140명의 구조대원들이 물을 퍼내고 밧줄과 사다리를 이용해 우물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으며 작업은 길이 좁은데다 우물의 잔해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행정관은 현재 조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신 35구를 수습했고 구조작업을 위해 인도 육군 구조대도 동원되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35명의 사망자 외 부상자는 현재 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사원은 지난 1월 시 당국으로부터 우물을 덮고 있는 바닥이 승인되지 않은 불법 구조물이기 때문에 제거하라는 시정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사원은 이를 무시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붕괴로 인한 사고 발생 빈도는 인도에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지난해 10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100년 된 케이블 현수교가 무너져 수백 명이 물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13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