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정찰 풍선은 지난 1월 18일 처음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상공에 진입했고, 2월 1일 몬태나주 상공에서 일반인에 목격돼 존재가 드러났다.
미국 당국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민감한 미군기지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폭로했다.
미국 전·현직 정부 고위 관리는 “중국은 원격으로 풍선을 제어하고 8자 형태를 그려 선회하는 방식으로 미군 기지 상공을 여러 차례 오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리는 “미국 당국은 풍선의 경로를 알고 있으며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자 풍선의 정보 수집 능력에 제한을 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 기관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중국 군부가 제어하고 운행하는 정찰 풍선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 관리들은 중국 정찰 풍선의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알고리즘, 풍선의 동력과 설계 방법 등 정보를 수집했다.
중국 정찰 풍선이 실시간으로 수집한 정보를 베이징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중국 정찰 풍선이 실시간 정보를 전송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리는 “미국은 중국의 정찰 풍선 규모를 확인할 수 없으나 최근 몇 년간 미국 5대 주에서 최소 24개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미국 영공에 진입한 풍선에 대해 중국 당국은 “풍선은 경로를 이탈한 기상 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며 격추한 미국을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정보 정찰용으로 보이는 안테나와 다중 능동 정보수집 센서를 가동하는 데 전력 생산을 위한 대형 태양광 전지판 등을 근거로 정보 수집용 정찰풍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당국은 중국 당국이 풍선을 조종해 미국 영공에 진입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관리들은 중국 당국이 풍선을 조종할 수 있는 일정한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풍선은 몬태나주 상공에 진입하고 민감한 위치에서 맴돌았다. 이는 중국 당국이 풍선을 조종하고 민감한 위치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행동으로 간주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