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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기아 쏘울 EV 미국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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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기아 쏘울 EV 미국서 리콜

안전벨트·배터리팩 합선 등 결함 해결
제네시스가 안전벨트결함으로 g90을 리콜한다.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가 안전벨트결함으로 g90을 리콜한다.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90과 기아 쏘울 EV가 미국에서 리콜된다.

최근 제네시스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에 따라 2023년형 G90 세단 575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량 충돌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폭발해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른 조치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으로 현대자동차가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 위험도가 기존보다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네시스 G90에 장착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현대자동차가 기존 리콜했던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동일한 모델이지만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장착된 독특한 방향으로 인해 다른모델들보다 이 결함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안전벨트 결함으로 총 7번의 리콜을 실시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지난 2월 △G80 9720대 △GV60 940대 △GV70 2만1917대 △GV80 3만2940대 등 총 6만5517대를 리콜한 바 있다.

제네시스에 이어 같은 그룹사인 기아도 쏘울 EV를 리콜한다. 기아는 2015~2019년형 쏘울 EV에서 배터리팩 합선으로 화재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함의 원인이 어떤 것인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아는 총 2689대의 차량을 리콜할 방침이다. 현재 이 결함으로 북미에 보고된 사고는 3건으로 미국에서 2건, 캐나다에서 1건이었으며 인명피해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기아는 배터리 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단락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아는 오는 5월 26일부터 고객들에게 연락을 시작해 리콜사실을 통보할 계획으로 배터리 안전을 위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문제가 지속될 경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할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