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먼저 인상 속도를 줄이면 각국 중앙은행들도 이에 뒤따를 거라는 전망이다. 뉴욕증시에서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대다수 글로벌 중앙은행이 이미 기준금리 인상 최고치에 임박했거나 최고치를 찍었다면서 긴축 정책 마무리가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계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23개국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20곳이 2024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에 각국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년에는 대다수 국가가 금리를 내릴 거라는 예상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날 보고서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1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면서 "미국에 따라 전 세계의 긴축 기조 방향이 구체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연준이 올해 내내 인상할 금리(현재 4.75∼5.00%)의 폭으로는 0.25%포인트를 예상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또 한국은행이 현재 기준금리 연 3.5%를 연말까지 유지하고, 내년에는 이를 연 2.5%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12일= 실질소득, CPI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4월13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3월 PPI 발표, 델타항공 실적 발표
4월14일= 3월 소매판매, 3월 수출입물가지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2월 기업재고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 JP모건, 웰스파고, 블랙록, 씨티그룹, PNC 파이낸셜 실적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12일 발표되는 3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컨센서스로는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의 6.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이 예상대로 둔화한다면 연준은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한 모습인 만큼 한번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이 이제 마지막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기존 금융정책인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랫동안 지속된 이례적인 대규모 금융완화에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 수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을 이루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 "부작용도 있고, 금융기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10년 전 물가 2% 상승을 목표로 발표한 공동 성명에 대해서도 "수정할 필요가 없다"며 "경제 정세가 크게 변해가는 시점에 정부와 논의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월 결산법인 상장사 36곳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지난달 31일 마감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8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28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101140], IHQ[003560], 세원이앤씨[091090], KH 필룩스[033180]는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008500]도 2년 연속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비케이탑스[030790], 선도전기[007610], 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이달 14일 개선기간 종료 뒤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에이리츠[140910]는 매출액(50억원) 미달로, 카프로[006380]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 필룩스 등 4개사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8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뉴지랩파마[214870], 국일제지[078130], 셀리버리[268600],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버킷스튜디오[066410], 비덴트[121800], KH 건설[226360], KH 전자[111870] 등 15개사는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약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피에이치씨[057880], 이즈미디어[181340], 시스웍[269620], 인트로메딕[150840], 스마트솔루션즈[136510] 등 10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 거래소 기심위는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중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11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23포인트(0.30%) 오른 33,586.5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0%) 상승한 4,109.1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03%) 떨어진 12,084.36으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5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를 넘어섰다.
뉴욕증시는 곧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달의 4.2%에서 올랐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의 2.7%에서 0.1%포인트 올랐으며,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고용추세지수는 116.24로 전월의 116.75에서 하락했다. 이는 고용 시장을 가늠하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애플 주가는 애플의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감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가 모두 8% 이상 올랐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3%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후반 미국 내 차량 가격을 또다시 인하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7%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8.3%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7포인트(3.10%) 오른 18.97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역대 최고가에 비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곧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을 끌어 올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GDAC)은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다. 해킹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천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약 200억2천741만원 규모(9일 오전 7시 코인마켓캡 가격 기준)다. 해킹피해 자산은 지닥 총 보관자산의 약 23%에 달한다. 지닥은 이날 지갑시스템(입출금 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사이버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지원 요청했다.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한 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5.78포인트(1.42%) 오른 2,547.86으로 장을 종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되자 외국인·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93억원, 2천9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4천9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051910]은 전일 대비 7.47% 급등했다. 기아[000270](4.94%)와 셀트리온[068270](4.21%), 네이버(NAVER)[035420](3.58%), 현대모비스[012330](3.51%), 현대차[005380](3.3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26%) 오른 898.94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6.51%)는 이날도 큰 폭으로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22%), 에스엠[041510](1.6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물가가 잡히면 미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초저금리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IMF는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공업 국가들의 금리 수준과 관련,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증가세 둔화 등을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야기하지 않는 이른바 중립 금리 수준이 미국의 경우 향후 수십년간 무난하게 1%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IMF는 저금리 상황에서는 채무 위기에 직면한 일부 국가들의 대응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는 한편,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진작책을 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통화당국이 향후 경제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낮출 수밖에 없게 되면서 기준금리의 실효 하한이 다시 구속력을 갖게 될 것으로 봤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부채 증가, 군비 확장, 녹색경제로의 이행 등을 근거로 미국의 실질 중립 금리가 향후 1.5∼2.0%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IMF보다 높은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대만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5천602억 달러(약 740조원)로 집계됐다.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2월에 비해 19억700만 달러 증가한 5천602억7천9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대만은 중국(3조1천839억 달러), 일본(1조1천287억 달러), 스위스(8천231억 달러)에 이어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 4위로 나타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