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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벌벌 떠는 우크라이나 최고 비밀 특공대 D.O.Z.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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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벌벌 떠는 우크라이나 최고 비밀 특공대 D.O.Z.O.R

우크라이나, 봄철 공세 앞두고 비밀 특공대 온라인 영상 전 세계에 공개

베일에 쌓여 있던 우크라이나 정예 국경수비대 내 비밀 특공대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일부 공개됐다. 사진 출처=DPSUkr/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베일에 쌓여 있던 우크라이나 정예 국경수비대 내 비밀 특공대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일부 공개됐다. 사진 출처=DPSUkr/뉴시스
우크라이나의 봄철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의 군사력을 분쇄하는 일급 비밀 특공대의 온라인 영상이 전 세계에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더 선,데일리 메일 등 영국 대중매체들은 16일(현지 시각) ‘DOZOR’ 부대로 알려진 이 최정예 국경 부대는 비밀 임무를 전문으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최고 수뇌부는 군인 신분인 주 국경수비대에서 최정예 병사들을 모집하여 강력한 팀을 구성한다. 이 비밀 특공대에는 체력, 근력, 기술을 테스트하는 혹독한 입대 테스트를 통과한 초인적인 민간인들도 포함됐다.

이 부대의 공식 명칭은 제10이동국경수비대다. 우크라이나의 광활한 국경을 순찰하며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DOZOR’ 부대의 임무 중 가장 중요한 임무는 러시아가 노리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안전이다.

데일리메일은 이 부대가 국가국경청으로부터 무자비한 무력 대응이 필요한 고위험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이 부대는 러시아의 진격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002년에 창설된 DOZOR 부대는 약 5만3000명의 병력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국경군 중 일부로, 4만5000명의 병력이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지난 5일 부대창설 22주년을 맞아 육상, 해상, 공중에서 이들의 능력을 과시하는 극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됐다.
특공대원들은 수중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과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상에는 특공대가 야간 투시경, 레이저 조준경, 헬리콥터, 보트를 이용해 훈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대원은 차 유리창을 깨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대원은 수중에서 소총을 발사했다.

‘DOZOR’ 부대는 러시아가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의 지원을 받고 훈련까지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보회사인 ‘시빌라인’에 따르면 이들은 해상 순찰선뿐만 아니라 전술 장비를 대량으로 기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OZOR’ 부대의 작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 기밀이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 이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유혈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전장에서 95%라는 엄청난 사상자 비율을 기록한 러시아의 특수부대 스페츠나츠보다 더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