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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자동차 키 사용 가능…미국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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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자동차 키 사용 가능…미국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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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디지털키플러스 서비스.사진=BMW그룹
독일의 완성차 제조업체 BMW가 디지털 자동차키인 디지털키플러스 서비스 지원 확대에 나선다. BMW는 기존 애플에서만 지원되던 디지털플러스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24일(현지시간) BMW 그룹에 따르면, BMW는 BMW 디지털키플러스(Digital Key Plus)를 삼성전자의 갤럭시스마트폰과 구글의 픽셀 시리즈에서 정식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스마트폰과 픽셀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차량 소유자들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차량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BMW의 디지털키플러스는 초광대역기술(UWB)기술을 사용해 높은 보안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차량키를 대체하게 된다. UWB기술 덕분에 무선신호가 방해받거나 해킹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BMW는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BMW의 디지털키플러스는 기존 BMW의 My BMW앱을 사용해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나 iOS가 설치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최대 5명까지 차량 조작을 공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거 멀어지면 차량이 잠기거나 잠금이 해제된다. 뿐만 아니라 시동을 걸 수도 있다. 아울러 익스프레스모드에서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후 최대 5시간이 지난 후에도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도 차량 잠금과 잠금 해제, 시동을 걸 수 있다.
BMW측이 밝힌 호환 스마트폰으로는 안드로이드 13.1버전 이상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 갤럭시S23 시리즈와 △ 갤럭시 S22시리즈 △ 갤럭시 S21 시리즈 △ 갤럭시 폴드4 △갤럭시 폴드3 등이며 구글 모델로는 △ 픽셀7 프로 △ 픽셀 6프로가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