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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홀딩스, 호주 블랙모어스 인수…건강식품사업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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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홀딩스, 호주 블랙모어스 인수…건강식품사업 영역 확대

일본 사이타마현 도리테시의 기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사이타마현 도리테시의 기린 로고. 사진=로이터
기린홀딩스는 27일(현지시간) 건강식품사업 등을 하는 호주 블랙모어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기린홀딩스는 오는 8월에 전체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며 완전자회사화할 계획이다.

매수총액은 1692억 엔이다. 주당 매수가격은 95호주달러인데 블랙모어스의 26일 종가(76.79 호주달러)에 대해 23.7%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다. 매수자금은 사내유보된 현금과 대출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1932년에 호주에서 창설된 블랙모어스는 보충재와 분말우유 뿐만 아니라 페트용 건강식품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블랙모어스는 창업지인 오세아니아 이외에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한국, 중국 등에 진출해있다.

기린홀딩스의 미나가타 다케시(南方健志) 헬스사이언스 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분야를 서로 보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내에는 10억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기린홀딩스는 지난해 일본내 맥주‧스프리츠사업과 음료사업을 합친 매출액이 기린홀딩스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일본 맥주시장은 1994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각 음료업체들이 재편을 모색하는 가운데 의료영역과 헬스사이언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헬스사이언스사업에서는 2019년에 판케와 업무제휴하는 이외에 면역기능의 향상이 기대되는 ‘플라즈마 유산균’을 배합한 상품개발 등을 해왔다.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블랙모어스는 매수성립후 상장폐지 될 예정이며 재상장은 검토되고 있지 않다. 기린홀딩스는 주식취득에 동반한 실적에 대한 영향 등은 앞으로 공개할 시점에서 빠르게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호주주식시장에 블래모어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22%나 급등한 94호주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