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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서 계기판 디스플레이 꺼짐 현상으로 10만9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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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서 계기판 디스플레이 꺼짐 현상으로 10만9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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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콜 대상에 오른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10만9000대에 대한 리콜에 나선다.

기아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차량시동시 전압불안정으로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꺼지는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생산된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 등 총 10만9000대다.

기아는 지난 2월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기아 미국법인에 문제를 알렸다. 이에 즉시 조사에 착수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7건이 신고됐고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함이 의심되는 부품은 중국 회사 TYW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기아 미국법인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올해 2월부터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차량을 출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기아 미국법인은 오는 26일부터 리콜 통지서를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기아 딜러샵 등에서 무료 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