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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7월부터 전기요금 41% 폭풍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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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7월부터 전기요금 41% 폭풍 인상


이집트가 7월부터 전기 요금을 대폭 올리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가 7월부터 전기 요금을 대폭 올리기로 했다.

이집트 정부는 2023-2024 회계연도 시작과 동시에 7월 1일부터 자국내 전기요금을 41%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23일(현지 시간) 이집트 의회 기획예산위원회 소식통이 밝혔다.
알-아라비 알-자이드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가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을 7월 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정부의 전기 부문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첫 번째 밴드의 킬로와트 가격(월 최대 50킬로와트)은 2022-2023 회계연도 시작 시 48피아스터에서 58피아스터로, 그리고 2023-2024 회계연도 시작 시 68피아스터로 41.66% 상승했다.

두 번째 밴드(51kW에서 100kW)의 가격은 58피아스터에서 68피아스터로 17.24%, 세 번째 밴드(최대 200kW)는 77피아스터에서 90피아스터로 각각 인상됐다. 네 번째 밴드(201에서 350kW)은 106에서 119 피아스터로 12.26% 증가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밴드의 가격은 5.46%, 여섯 번째 밴드의 가격은 3.5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집트는 2023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앞서 7월부터 전기차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히샴 타피크 이집트 공공기업부문 장관은 “13대의 수입 전기차가 7월부터 이집트 거리에서 테스트 될 예정이다. 교육부가 전기차 회사의 부활을 포함한 개혁 및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9년 중반부터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전기차는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 업체 중 하나인 동펑과 합작해 생산할 예정이다.

이집트가 개발 중인 전기차 Nasr E70은 시속 145km의 속도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집트 정부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으로 약 1만 3333달러(약 1759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