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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폴트 불안감 고조 다우 0.7%↓…엔비디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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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폴트 불안감 고조 다우 0.7%↓…엔비디아 소폭 하락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4일(현지시간) 2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못하면서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마감시한, 이른바 X-데이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 협상에 앞서 합의 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중한 낙관론을 펼쳤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낮추지는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일 이후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비 255.59포인트(0.77%) 하락한 3만2799.92로 미끄러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0.34포인트(0.73%) 내린 4115.24, 나스닥지수는 76.08포인트(0.61%) 밀린 1만2484.16으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넘어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1.57포인트(8.47%) 급등한 20.10으로 뛰어올랐다.

업종별로는 전날과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CNBC에 따르면 유가 상승세 속에 에너지 업종이 0.52% 오른 것을 빼면 나머지 S&P500 지수 구성 10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특히 채무한도 협상이 지속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치솟자 10년물 수익률을 기준으로 금리가 오르내리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부동산 업종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은 이날 2.21% 급락했다.

소비재는 이날도 낙폭이 크지 않았다. 재량적소비재가 0.23%, 필수소비재가 0.65% 내렸다.

금융은 1.31% 하락했고, 보건과 유틸리티는 각각 0.66%, 0.63% 떨어졌다.

산업은 1.27%, 소재업종은 1.13% 하락했다.

기술주는 0.6% 내렸다.

기술업종이 0.62%, 통신서비스업종이 0.6% 밀렸다.

종목별로는 대형기술주 가운데 넷플릭스가 상승세를 탔다. 전날 장 마감 뒤 미국에서 계정공유 수수료 정책을 시작했다는 발표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됐다.

넷플릭스는 전일비 8.86달러(2.49%) 뛴 364.85달러로 올라섰다.

사이버보안업체 패러알토 네트웍스는 전날 깜짝 분기실적 발표에 힘입어 8% 가까이 폭등했다. 14.57달러(7.68%) 폭등한 204.31달러로 뛰었다.

반면 22일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타던 테슬라는 23일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은 2.87달러(1.54%) 내린 182.90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28달러(0.16%) 오른 171.84달러, 메타 플랫폼스는 2.47달러(1.00%) 뛴 249.21달러로 올랐다.

반도체 양대 종목인 엔비디아와 AMD는 전날과 같은 흐름을 지속했다. AMD는 올랐지만 엔비디아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50달러(0.49%) 내린 305.38달러, AMD는 0.15달러(0.14%) 오른 108.27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 토종 전기차 3사는 주가 흐름이 갈렸다.

샤오펑이 저조한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0.46달러(5.05%) 급락한 8.65달러, 니오는 0.83달러(9.49%) 폭락한 7.92달러로 마감한 반면 리오토는 0.08달러(0.28%) 오른 28.8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