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판매가격 12만레알(약 3200만원) 이하의 차량이 대상으로 친환경 등에 대응해 최대 10%이상 가격인하를 단행키로 했다. 침체된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제랄두 알키민 부통령겸 산업∙무역장관은 “현재는 가장 싼 차도 7만레알에 가까운 가격이다. 이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소비자가 구입시 심리적 저항선인 6만 레알보다 판매가격을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점연맹)FENABRAVE) 는 “현재는 (고객) 대상이 되고 있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 연맹에 따르면 2023년1~4월 신차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63만2294대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기 전인 2019년1~4월수준(약 84만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국영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BNDES)가 제조업 등에 20억 레알의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출확대와 이를 위한 조사비용 등이 대상이 된다. 디지털화와 혁신기술에 대해서는 200억 레알이라는 융자규모를 마련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