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은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이 9일 남겨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국방 분야 지출이 전년과 똑같이 유지되며, 2025년 이후에는 정부 지출 제한 규정이 없다고 전했다.
막판 쟁점이 됐던 푸드스탬프(식량 보조 프로그램) 등 연방정부의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도 공화당 요구대로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하나 또는 두 개 더 마무리할 일이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공화당이 최종적으로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할지 주목된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