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화가치, 달러당 140.91엔…도쿄외환시장 장중 6개월만 최저치 또 경신

공유
0

엔화가치, 달러당 140.91엔…도쿄외환시장 장중 6개월만 최저치 또 경신

천엔과 2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천엔과 2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엔화가치가 연일 절하돼 6개월여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29일(현지시간) 도쿄(東京) 외환시장 오전장에서 일시 달러당 140.91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2년11월 하순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 달러당 140.76~77엔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엔화가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여야당이 미국 채무한도 상한협상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리스크가 낮은 통화로 간주되는 엔화에 매도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기조 지속이 예상되는 점도 미국과 일본간 금리격차가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본내 실수요자들의 엔매수/달러매도가 활발해지면서 엔화가치 하락을 제한했다.

한편 엔화가치는 유로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전거래일보다 1엔이상 오른 150.88~150.91엔에 거래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