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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디어텍, 엔비디아와 자동차 솔루션 합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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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디어텍, 엔비디아와 자동차 솔루션 합작 개발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젠슨 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젠슨 황. 사진=로이터
대만 미디어텍은 인공지능(AI) 칩 공급업체 엔비디아와 협력해 2026년까지 차세대 자동차를 위해 차내 솔류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타이베이타임즈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신주에 본사를 둔 미디어텍은 지난달에 사업 다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플랫폼 ‘디멘시티 오토(Dimensity Auto)’를 출시했다.
미디어텍의 차이리싱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지능형 상시 연결 차량을 설계할 목표”라고 말했다.

차이 CEO는 “자사는 2025년 말까지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2026년 혹은 2027년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 외에 미디어텍은 다른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미디어텍과 엔비디야가 윈도우-온-암(Windows on Arm) 노트북과 GPU를 위해 칩을 개발하는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는 “AI와 가속화된 컴퓨팅이 전체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텍은 엔비디아가 AI,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의 장점과 우위를 통해 디멘시티 오토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만 경제부는 “엔비디아는 AI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당국은 67억 대만달러(약 원)에 달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대만에서 AI 실험실을 설립하고 약 1000명의 AI 연구원을 채용해 옴니버스 등 첨단기술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다.

대만 경제부는 “엔비디아의 AI 실험실은 현지 대학교와 협력해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는 대만 기업들과 협력해 기존 GPU 기술을 기반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