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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해수 담수화공장 '풀가동'…가뭄 고통 시민들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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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해수 담수화공장 '풀가동'…가뭄 고통 시민들에 공급

바르셀로나는 해수 담수화 공장을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는 해수 담수화 공장을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가뭄과 물 부족에 대응하여 현재 해수를 담수화하는 EU 최대의 담수화 공장을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160만 명에 달하는 바르셀로나 시민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인 류브레가트


이 플랜트는 지중해의 한적한 해변에 위치한다. 바닷물은 2km 떨어진 공장으로 펌핑되어 여러 번의 세척 및 여과 시스템을 거친 후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꼬인 다채로운 파이프의 마지막 지점으로 물을 전달하고 신선한 물을 생성한다.

바르셀로나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데 류브레가트시의 류브레가트 강 옆에 있다. 식수 생산량은 1일 약 20만 리터이다. 이는 10만 명이 하루에 200리터의 물을 소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유럽 최대의 역삼투압(RO) 기반 담수화 공장이다. 2010년에 ‘올해의 담수화 공장’상을 수상했다.

이 플랜트는 바르셀로나시와 주변 8개 지구에 물 공급을 담당하는 공공 시설인 아가스 더 류브레가트(ATLL)에 의해 건설되었다.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의 물 보안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이 플랜트는 2009년 7월에 공식적으로 가동되었다. 현재 이 지역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약 130만 명의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해수 취수 시스템은 30m 간격으로 2개의 취수 타워를 포함하는 개방형 연결로 구성된다. 타워의 바닥은 해안선에서 2,200m, 해발 31m 아래에 있다.

펌프장 원수는 직경 1,800mm의 폴리에틸렌 파이프 2개를 통해 공급되며, 직경 2,000mm 유리 섬유 강화 폴리에스터 파이프라인이 플랜트로 운반한다.

5,200개 이상의 태양광(PV) 모듈이 공장의 8개 건물 지붕에 설치되어 연간 약 1MW의 전기를 생산하여 66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전기 공급을 위해 높이 20m, 블레이드 직경 16m 풍력 터빈도 설치되어 있다.

해수는 4개의 자동 3mm체를 통해 걸러지고 특성에 따라 이산화염소, 차아염소산염 또는 과망간산칼륨을 사용하여 소독된다.

정화된 물은 3단계로 여과되어 용해되지 않은 입자를 제거한다.

이 프로젝트는 1억5000만 유로를 기부한 EU가 공동 자금을 지원했다. 스페인 환경부는 5,200만 유로를 제공했고, 2,800만 유로는 ATLL이 자금을 조달했다.

이제 해수 담수화는 바르셀로나의 깨끗한 물의 33%를 충당하며 우물이 23%를 제공하고 강에서 공급되는 물의 양은 19% 정도이다.

◇글로벌 담수화 시장의 규모와 전망


세계 담수화 시장은 2021년 192억9000만 달러에서 2027년 320억2000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물 부족을 경험한다. 게다가 물 부족은 인구 밀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구 증가, 도시화 및 경제 성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담수화는 물 부족 관리를 위한 좋은 도구이다. 담수화는 염분을 제거해 더 안전한 식수로 만드는 과정이다.

담수화는 탁월한 대응이다. 놀랍게도 담수화는 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물 부족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담수화가 정기적으로 필수적 물 공급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스라엘, 쿠웨이트. 싱가포르, 오만은 물론 몰디브 등과 같은 물 부족 국가에서는 담수화가 필수이다. 앞으로 물부족 현상이 인구 증가와 함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담수화 시장은 2021-2027년 연 평균 성장율이 8.8%로 전망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