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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젤렌스키와 전화회담…"댐 붕괴 6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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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젤렌스키와 전화회담…"댐 붕괴 65억원 지원"

日정부 "우크라 국민에 대한 위로와 연대 재차 표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500만달러(약 65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9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카호프카 수력발전소의 댐 붕괴로 홍수가 난 데 대해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댐 붕괴로 홍수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재차 표명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지난 6일 카호프카 수력발전소의 댐이 붕괴되면서 일대 마을이 물에 잠겼다. 홍수로 인해 최소한 1만6000명이 대피하고 수천명의 식수 공급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도 러시아 측의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국제사회와도 협력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과 함께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일본을 방문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에 대면으로 참석하고 기시다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