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선 운항선사인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의 초대형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전장이 365미터, 중량은 25만여 톤으로 타이태닉호 4만6329톤의 5배 수준이다.
이 선박은 약 76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추가로 2350명의 승무원을 수용해 총수용 인원은 거의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로열 캐리비언은 이 크루즈선이 해상 시운전과 첫 공해상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다음 건조 일정 중'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는 2024년에 첫 출항을 마이애미에서 일 년 내내 7박 7일을 시작으로 바하마, 멕시코, 세인트 마르텐 그리고 온두라스의 해안 등 카리브해 동부와 서부를 여행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거대한 워터파크, 아쿠아 돔, 엔터테인먼트 존, 40개가 넘는 식사 옵션, 서핑 시뮬레이터, 미니 골프 코스, 스포츠 코트, 암벽 등반 구역을 갖추고 있어 휴양과 오락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또한 28개의 다양한 종류의 숙소를 갖추고 있다.
로열 캐리비언은 이 배가 LNG와 연료전지 기술로 동력을 얻는 최초의 크루즈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상 전력 연결 및 폐열 회수 시스템과 같은 기술을 사용했다. 이 선박은 현재까지 가장 환경친화적인 '지속 가능' 선박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초대형 크루즈선의 공개에 대한 반응은 매우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는 이 선박을 '괴물'이라고 부른다. 다른 논평가들도 "어떤 것도 나를 이렇게 공포에 떨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 의견에 찬성했다.
대형 크루즈선은 소비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 독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 그리고 해양 야생 동물에 대한 위협 등 항상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