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포퓰러 메카닉스 일본판은 12일 일본 방위성은 C-2 수송기를 폭격기로 개조하기 위해 미국의 새로운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래피드 드래곤(American Rapid Dragon)으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C-2폭격기 화물창에 미사일 팔레트를 적재한 뒤 공중에서 문을 열어 팔레트에 실린 미사일을 육지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폭격기는 일본이 2차 대전 이후 지금까지 개발을 거부한 여러 유형의 기술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후 금기를 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플러 메카닉스는 지지통신 보도를 인용해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비행 중 낙하하면 엔진이 공중에서 점화되는 미사일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백 대의 수송기(C-130J 슈퍼 허큘리스, C-17 글로브마스터 III 등을 포함)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공군 연구소가 개발한 래피드 드래곤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래피드 드래곤 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송기를 폭격기로 활용할 수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