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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9~10월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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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9~10월 착공 예정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을 수주한 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을 수주한 동부건설.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와 해안 도시 라리베르타를 연결하는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동부건설이 수주했다.동부건설은 오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약 1억 달러(약 1338억 원)의 보증금 및 선급금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엘문도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이 프로젝트는 총 세 구간의 도로 확장과 육교 건설로 구성되며,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 (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 (CABEI)에서 각각 2억1000만 달러(약 2809억 원)와 2억 달러(약 2676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교량 건설 프로젝트는 이미 최종 설계가 마무리되었으며,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와 CABEI가 지난해 9월 제한 입찰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동부건설이 참여하는 형태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의 주요 도로 및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교통량이 과부하 상태인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교량을 포함하여 통행 시간을 대폭 단축할 목적이다. 특히 현재 도로의 통행 시간이 3~4시간에 이르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총 14.64㎞의 구간을 개선하며, 새로운 교량 5개소 건설로 전체 공사비는 약 5485억 원이 예상되며, 공사 기간은 총 3년이다.

이번 차관 지원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의 큰 규모 프로젝트로, 엘살바도르의 교통 인프라 개선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부건설은 이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특히 엘살바도르의 '태평양철도 사업' 및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설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