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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과매도 구간 접근에 상승 마감…징둥닷컴·레노버 실적 보고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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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과매도 구간 접근에 상승 마감…징둥닷컴·레노버 실적 보고 실망

베이징 소재 징둥닷컴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 소재 징둥닷컴 본사. 사진=로이터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접근한 뒤 강타를 입은 우량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는 상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2.27%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지만, 오후 장중 한때 0.38% 상승했다.

항셍테크지수도 오전에 2.27%와 2.36% 하락한 뒤 상승했고, 이날 항셍테크지수의 최대 상승 폭은 1.53%로 집계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주가는 이날 각각 최대 1.51%와 2.13% 상승했다. 그러나 넷이즈, 바이두와 징둥닷컴은 장중 한때 3.57%, 3.68%와 4.48% 하락했다.
징둥닷컴은 이날에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7.6%와 50%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나 1~6월의 순이익률을 하락했다. 이로 인해 징둥닷컴의 주가가 하락했다.

또 개인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와 66% 떨어졌기 때문에 주가 하락 폭이 5.94%에 달했다.

내일에 실적 보고를 발표할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6% 넘게 올랐고, 경쟁사인 니오의 주가도 한때 3.32% 올랐다.

홍콩증시가 이번 주 초에 나타난 하락세는 수출 규모 축소와 소비자 지출 약세로 어두워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규제 단속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부동산 시장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 회복 전망이 어두워지고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로 시장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시장의 신뢰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유동성 투입 규모를 확대했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계속 내보내고 있으나 투자자들이 이번 달에 매도한 중국 주식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