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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G20 정상회담서 미·인도 관계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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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G20 정상회담서 미·인도 관계 강화 계획

G-20 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는 옐런 장관이 미-인도 관계 심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G-20 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는 옐런 장관이 미-인도 관계 심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
재닛 옐런 장관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델리로 이동해 10개월 만에 네 번째 인도 방문을 한다고 미 재무부가 8월 31일 밝혔다.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무조정, 다자개발은행(MDB) 발전, 국제통화기금(IMF) 신탁기금 재원 구축 등의 노력을 진전시켜 세계 경제를 강화하고 저소득·중진국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녀는 “개발도상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전염병, 취약성 및 갈등에 대처하기 위한 자금 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은행 및 기타 다자간 대출 기관을 진화시키는 추진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현재 시행 중이거나 논의 중인 대차대조표 조치를 통해 대출 기관들이 10년에 걸쳐 총 2000억 달러(약 264조 원)의 신규 자금 조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유지하고 러시아에 대한 비용을 증가시키기 위해 미국의 G20 동맹국들을 규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러시아 석유 수출에 대한 G7 주도의 가격 상한선을 지지하고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대한 제한에 직면하여 세계 식량 안보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지난해 11월 주요 우호 대상국이자 미국 투자 및 공급망을 위한 중국의 대안으로 처음 설명한 인도와의 양국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의 성명은 구체적인 양자 회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옐런 장관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고위 관리들과 여러 차례 대면한 자리에서 당시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험난한 미·중 관계를 완화했고, 7월 베이징방문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 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