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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세르비아 향해 국경에서 군대 철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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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세르비아 향해 국경에서 군대 철수 요구

나토는 코소보와 세르비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추구 병력 파견을 승인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나토는 코소보와 세르비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추구 병력 파견을 승인했다. 사진=본사 자료
코소보는 9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를 향해 자신들은 영토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며 공동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코소보 경찰이 코소보 반즈카 마을에 침입해 세르비아 정교회 수도원에 바리케이드를 친 중무장 세르비아인 30여명과 교전을 벌인 지난달 22일 이후 양국 사이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총격으로 3명의 공격자와 1명의 경찰관이 사망했다.

이번 총격전은 알바니아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코소보의 안정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를 촉발시켰다.

코소보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부치치 대통령과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 국경에서 모든 병력을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코소보와의 국경을 따라 세르비아군을 배치하는 것은 자국의 영토 보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행위다”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분쟁이 격화될 경우 베오그라드의 유럽연합(EU) 가입 의사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코소보로 들어가도록 명령할 의사가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밝혔다.

지난달 29일 미국 정부는 코소보 국경을 따라 문제가 되고 있는 세르비아 군의 배치를 감시하고 있으며 그들의 행동이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슈티나 정부는 "코소보는 국제적 파트너들과 협력해 영토 보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배치에는 대공 시스템과 중포의 배치도 포함되어 있다"며 "코소보 정부는 세르비아의 이러한 심각한 위협과 관련하여 미국 및 EU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주장했다.

코소보에 여전히 4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나토는 9월 29일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병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