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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디즈니+도 구독 계정 공유 금지...11월 캐나다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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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디즈니+도 구독 계정 공유 금지...11월 캐나다부터 시작

가족 구성원만 계정 공유 허용…위반하면 서비스 제한 또는 퇴출

디즈니+.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넷플릭스에 이어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구독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섰다. 1일 (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캐나다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독 계정 공유 불허 방침을 알렸다. 디즈니+는 가입자동거하는 가구 구성원 외 다른 사람과 함께 계정을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캐나다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새 규정이 적용된다. 디즈니+ 방침을 곧 미국과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계정 공유 단속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부터 한국에서도 요금제 체계를 바꾼다. 개편안에 따르면 월 9900원 단일 요금제'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종류 나누고, 스탠다드는 월 9900원, 프리미엄은 1만 3900원이다. 스탠다드는 기존 요금제와 가격으나 해상도1080P이고, 동시 접속 제한이 있다. 또 광고가 포함된 미국의 스탠다드 요금제와 달리 국내 스탠다드 요금제는 광고가 없다.

디즈니+에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 넷플릭스다른 사람의 계정을 함께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넷플릭스는 올 2분기 넷플릭스 59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3839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