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계정 공유 단속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부터 한국에서도 요금제 체계를 바꾼다. 개편안에 따르면 월 9900원 단일 요금제를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종류 나누고, 스탠다드는 월 9900원, 프리미엄은 1만 3900원이다. 스탠다드는 기존 요금제와 가격이 같으나 해상도가 1080P이고, 동시 접속 제한이 있다. 또 광고가 포함된 미국의 스탠다드 요금제와 달리 국내 스탠다드 요금제는 광고가 없다.
디즈니+에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 넷플릭스는 다른 사람의 계정을 함께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넷플릭스는 올 2분기 넷플릭스에 59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3839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