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에서 우선 시행…요금 인상 폭과 시점은 아직 공개 안해
이미지 확대보기북미 지역에서 현재 넷플릭스의 월 구독료는 광고가 없으면 15.49달러 (약 2만 1000원)이다. 넷플릭스는 디즈니+ 등 OTT 경쟁사들과 달리 2022년 1월 이후 구독료를 동결해 왔다. 그러나 월 9.99달러인 기본요금제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 차단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파업의 최종 종료 시점을 계기로 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배우와 방송·영화 작가들의 파업이 약 5개월 만에 종료된다.
할리우드 작가 1만 1500여 명이 소속된 미국작가조합(WGA)은 지난달 26일 "우리 조합의 협상위원회와 동부·서부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합의를 권고했다"며 파업을 27일 오전 0시 1분에 끝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일 WGA가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등 메이저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AMPTP와의 재계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날 파업에 들어간 지 148일 만에 파업이 끝난다. 파업 종결은 전 조합원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처에 착수했다. 넷플릭스는 계정을 한 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이 시청하려면 한 달에 7.99 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기존 계정으로 이용자를 추가하려면 기본적으로 월 15.49달러를 내는 스탠더드와 월 19.99달러를 내는 프리미엄 버전 구독자로 등록하게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구독자 확대를 위해 월 6.99달러의 광고 시청 요금제를 시행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세계적으로 1억 개 이상의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고, 이는 전 세계 사용자의 약 43%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 2분기 넷플릭스에 59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3839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구독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섰다. 디즈니+는 1일 최근 캐나다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독 계정 공유 불허 방침을 알렸다. 디즈니+는 가입자가 동거하는 가구 구성원 외 다른 사람과 함께 계정을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캐나다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새 규정이 적용된다. 디즈니+는 이 방침을 곧 미국과 다른 지역에도 적용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