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양국은 미국의 중재로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스라엘과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충돌로 대화를 계속하기가 어려워졌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생각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로서는 회담을 계속할 수 없으며, 회담이 재개되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양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양국이 정상화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회담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반복적 공습으로 보복을 감행하고 지상 침공 가능성마저 높였다.
하마스 공격의 원인 중 하나는 양국의 접근에 대한 조바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교관계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 공동체의 일원인 팔레스타인에 동정심을 보여 왔고 둘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 이상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지난 10일 빈살만 왕세자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팔레스타인의 편에 서 있다"고 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