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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연속 하락...경제 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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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연속 하락...경제 전망 '먹구름'

장기인플레기대치 2011년 이후 최고
미국 뉴욕 멜빌에 있는 아마존 창고에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멜빌에 있는 아마존 창고에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0.4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5.2)보다 7.8%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 5월(58.4)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의 현재 경제 상황과 향후 경제 전망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100 이상일 때 낙관을, 100 미만일 때 비관을 의미한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의 현재 경제 상황 평가 지수는 전달(72.8)보다 6.3% 하락한 6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향후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지수는 전달(79.3)보다 12.3% 하락한 66.0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시간대는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이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24%)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 전망도 올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미시간대는 향후 1년간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36%)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오는 내달 13~14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