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국방부 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EU가 당초 약속한 대로 내년 3월까지 포탄 100만 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EU 국방부 장관들은 지난 3월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 100만 발을 추가로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EU 회원국들이 155㎜ 포탄 공동 구매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유로전 방위산업체들의 포탄 제조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당초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항전하는 과정에서 155㎜ 포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달 35만 발씩 포탄을 지원해 줄 것을 EU에 요청해 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