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11월 제조업 기업 심리 ‘경기 침체’ 수준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11월 제조업 기업 심리 ‘경기 침체’ 수준 하락

미국 제조업 심리 지수가 경기 침체 수순으로 하락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조업 심리 지수가 경기 침체 수순으로 하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S&P 글로벌이 24일(현지 시간) 발표한 미국 11월 구매 관리자 지수(PMI)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이 10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은 경기를 나타내는 이정표로 여겨지는데,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의 시장 전망치(50.2)보다도 낮은 수치다.

설문조사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헤드라인 지수는 50.7로 10월과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업은 0.2포인트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조달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고스란히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서비스업은 생산과 신규 주문이 확대돼 지수가 개선됐다.
S&P 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안 존스는 "서비스 부문의 수요는 좋아졌지만 세계 경제 전망과 고금리에 대한 우려로 성장은 완만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상황에 대해서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경기 전망이 불안정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