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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자 컴퓨팅 리게티, 상용 양자 처리 장치 최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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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자 컴퓨팅 리게티, 상용 양자 처리 장치 최초 출시

바이두가 개발한 양자 컴퓨터 첸시(Qianshi)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공개되었다.사진=로이터
바이두가 개발한 양자 컴퓨터 첸시(Qianshi)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공개되었다.사진=로이터
양자 컴퓨팅 회사인 리게티는 자사 최초의 상용 양자 처리 장치(QPU)인 노베라(Novera) QPU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데이터 센터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매체 DCD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리게티의 Fab-1 시설에서 구축된 노베라 QPU에는 빠른 2큐비트 작업을 위한 턴테이블 커플러가 있는 9큐비트 칩과 단일 큐비트 작업 테스트를 위한 5큐비트 칩이 포함됐다.
노베라 QPU는 지난 8월에 처음 공개된 리게티의 4세대 안카(Ankaa)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리게티는 올해 초 미국의 입자물리학 연구소인 페르미랩(Fermilab)에 9큐비트 QPU를 납품한 바 있다.
수보드 쿨카르니리(Subodh Kulkarni) 리게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새로운 노베라 QPU를 통해 우리의 가장 혁신적인 양자 컴퓨팅 기술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84큐비트 안카 시스템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노베라 QPU를 사용하는 연구원은 양자 컴퓨팅 작업을 추구하는 데 유리한 출발을 하고 업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노베라 QPU는 범용 게이트 기반 양자 컴퓨팅을 구현하며 양자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자가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노베라 QPU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희석 냉장고(극저온 영역에서 작동하는 냉장고의 한 종류) 및 제어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으며 시작 가격 90만 달러부터 리게티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다.

리게티의 노베라 QPU 출시는 양자 컴퓨팅 상용화의 중요한 이정표다. 노베라 QPU는 양자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